스위스 의회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금지해온 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 후쿠시마 사고 여파로 국민투표를 통해 '탈원전'을 택했던 스위스가 약 8년 만에 방향을 튼 것입니다. 핵심 배경은 에너지 안보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전역이 에너지 공급 불안을 겪었고, 풍력·태양광만으로는 겨울철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맞추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원전을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안정적 기저전원'으로 재평가하는 글로벌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다만 즉시 건설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며, 반대 진영의 국민투표 가능성도 남아 있어 최종 향방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IT·데이터센터 업계에 시사하는 바도 큽니다.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이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력원으로서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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