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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클라우드 비용 0원으로 사이드 프로젝트 굴리기: free-for-dev 완전 정복

카드값 걱정 없이 인프라를 굴릴 수 있다면?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시작해 보려다가 깜짝 놀란 적 있으시죠? "그냥 토이 프로젝트인데 서버 하나만 띄우자" 했는데, 막상 클라우드 콘솔을 열어보면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모니터링이 따로, 이메일 발송이 따로... 이것저것 붙이다 보면 한 달에 몇만 원이 그냥 빠져나가거든요. 아직 돈도 못 버는 프로젝트인데 말이죠.

그런데요, 사실 우리가 쓰는 서비스들 대부분에는 무료 티어(free tier)라는 게 있어요. 이게 뭐냐면, "이 정도 사용량까지는 평생 공짜로 써도 돼요" 하고 회사들이 열어둔 구간이에요. 회원가입 후 30일만 공짜인 '무료 체험(free trial)'이랑은 완전히 달라요. 체험판은 시간 지나면 카드값이 청구되지만, 무료 티어는 사용량만 넘지 않으면 영원히 0원이거든요.

오늘 소개할 ripienaar/free-for-dev는 바로 이 무료 티어들을 한곳에 싹 모아둔 거대한 목록이에요. 무려 1,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직접 PR(코드 기여 요청)을 보내가며 "이 서비스 무료 티어 좋아요", "여기는 이제 유료로 바뀌었으니 빼주세요" 하고 함께 가꿔온 살아있는 문서랍니다.

그냥 링크 모음이 아니라, 깐깐한 기준이 있어요

흥미로운 건 이 목록이 아무거나 다 넣어주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운영자가 정해둔 원칙이 꽤 까다롭거든요. 핵심만 짚어볼게요.

비유하자면, free-for-dev는 "창업할 때 공짜로 빌릴 수 있는 가게 자리, 집기, 배달망을 한 권에 모은 종합 안내서" 같은 거예요. 반면 셀프호스팅 목록은 "직접 만들 수 있는 가구 도면집"에 가깝죠. 둘 다 좋은데 쓰는 상황이 다른 거예요. 당장 빨리 띄우고 싶으면 free-for-dev, 데이터를 내 손안에 두고 싶으면 셀프호스팅. 이렇게 기억하시면 돼요.

그리고 이 목록의 진짜 강점은 자정 작용이에요. 어떤 서비스가 무료 티어를 슬그머니 없애면, 그걸 발견한 누군가가 곧바로 "얘 이제 유료 됐어요" 하고 PR을 보내서 빼버리거든요. 7천 번이 넘는 커밋(수정 기록)이 쌓여 있다는 건, 그만큼 끊임없이 최신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는 증거예요. 혼자 즐겨찾기 폴더에 링크 모아두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한국 개발자에게 어떻게 써먹을까?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풀어볼게요.

시나리오 1 — 포트폴리오용 웹앱을 만드는 취준생. 프론트엔드는 정적 호스팅 무료 티어에 올리고, 백엔드 API는 PaaS 무료 구간에, 데이터베이스는 'Managed Data Services' 카테고리의 무료 DB에 연결해요. 사용자 가입 메일은 'Email' 카테고리 서비스로 보내고요. 이렇게만 조합해도 월 0원으로 "실제 도메인이 붙은 진짜 서비스"를 면접관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 자기소개서에 "배포 경험 있음"이라고 쓰는 것보다, 진짜 돌아가는 URL을 보여주는 게 백 배 강하거든요.

시나리오 2 — 사내 자동화를 실험하는 주니어 개발자. 회사 결재 없이 뭔가 검증해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Forms', 'Messaging and Streaming' 카테고리의 무료 티어로 슬랙 알림 봇이나 간단한 신청 폼 같은 걸 먼저 만들어서 "이거 되네요?" 하고 팀에 보여준 다음, 반응이 좋으면 그때 정식 도입을 제안하는 거예요. 비용 승인 없이 가치를 먼저 증명하는 거죠.

도입 시 주의할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1. 무료 티어는 언제든 바뀔 수 있어요. 회사 사정에 따라 한도가 줄거나 사라질 수 있으니, 진짜 중요한 서비스를 무료 티어에만 의존해서 짓는 건 위험해요. 'Plan B'를 늘 생각해 두세요.
2. 종량제 함정 조심. 무료 한도를 넘기는 순간 자동으로 과금되는 서비스가 있어요. 처음 가입할 때 결제 알림(billing alert)을 꼭 켜두세요. 한도의 80%에 도달하면 메일 오게 설정해 두면 마음이 편해요.
3. 데이터 주권. 내 사용자 데이터가 해외 무료 서비스에 쌓이는 거라, 개인정보를 다룬다면 약관과 데이터 저장 위치를 한 번은 확인해야 해요.

학습 로드맵을 제안하자면 이래요. 먼저 클라우드 'Always-Free' 서버 하나를 띄워서 IaaS의 감을 잡고 → 그 위에 Docker로 앱을 컨테이너에 담아보고 → CI/CD 무료 티어로 자동 배포를 연결하고 → 마지막으로 모니터링·로그 서비스를 붙여 '운영'까지 경험해 보는 거예요. 이 한 바퀴를 돈 안 들이고 다 돌려보면, 데브옵스의 전체 그림이 손에 잡힌답니다.

마무리하며

예전엔 서버 한 대 빌리려면 카드부터 등록해야 했어요. 그래서 "일단 만들어볼까"의 문턱이 꽤 높았죠. 그런데 이런 무료 티어 생태계가 풍성해지면서, 이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용 걱정 없이 바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어요. free-for-dev는 그 시대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 같은 존재고요.

앞으로 AI 서비스들이 이 목록에 더 많이 들어올수록, 개인 개발자가 만들 수 있는 것의 천장은 계속 높아질 거예요. 자본이 아니라 호기심과 실행력이 진짜 경쟁력이 되는 흐름인 거죠.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금 쓰고 있는 무료 티어 서비스 중에 "이건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추천하고 싶은 게 있나요? 반대로 무료인 줄 알고 썼다가 과금 폭탄 맞을 뻔한 경험은 없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만의 무료 티어 조합 레시피를 나눠주세요. 누군가의 다음 사이드 프로젝트가 거기서 시작될지도 모르니까요!


🔗 출처: GitHub

SOURCE · GITHUB
원문 전체 보기 → https://github.com/ripienaar/free-for-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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